성장과 성과의 선순환 구조 완성하기
그렇다면 경영자는 어떻게 구성원의 동기를 촉발하고, 이를 한 방향으로 묶어 조직 시너지와 성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먼저 구성원 내면에 자리한 욕망과 동기의 본질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무엇이 그를 움직이고, 어떤 상황에서 몰입하며, 무엇을 성취했을 때 보람을 느끼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다음 동기가 자연스럽게 촉발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사람은 환경을 신뢰할 수 있을 때 성과를 향한 열정을 발현하고 전략적으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발현된 동기와 역량은 조직의 목표에 정렬되어야 합니다. 구성원은 자신이 어떻게 공동 목표 달성에 기여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때 노력의 의미와 가치를 확신하게 되고, 이 확신이 더 깊은 몰입과 헌신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몰입이 일시적인 열정에 그치지 않으려면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평가는 공정하게, 보상은 투명하게, 기회는 균등하게 제공되어야 하지요. 신뢰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때 구성원의 몰입은 실제 성과로 연결되고, 그 성과는 다시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구성원 성장과 조직 성과 중 무엇이 먼저인지 따지는 순간,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둘은 함께 움직이며, 그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가 바로 협력과 집단 시너지입니다.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며 성장하는 개인이 많아질수록 집단 시너지는 더욱 커지고, 이는 조직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경영자의 책무는 이 순환 고리가 어느 한쪽에서 끊기지 않도록 환경과 제도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이 흐름이 지속될 때 구성원 성장과 조직 성과는 서로를 견인하며 진정한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