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과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직 경쟁력, 답은 신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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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경영레터 2호(2025.09.02.)

사람경영레터 리뉴얼 배너-1
안녕하세요.
두 번째 사람경영레터입니다.

경영자에게는 수많은 고민이 있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사람과 성과가 있습니다.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그리고 성과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이 두 과제는 언제나 경영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그 뿌리를 더듬어 깊이 내려가면 하나의 답이 보입니다.
 
바로 ‘신뢰’입니다.
 
신뢰가 있을 때 사람은 안심하고 몰입할 수 있으며, 그 몰입이 협력과 시너지를 낳고 성과를 꽃피우게 합니다. 신뢰는 성과 창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토대입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신뢰가 어떻게 성과중심적 몰입을 이끌어내는 힘이 되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사람과 성과, 그 두 고민의 뿌리를 관통하는 신뢰의 의미를 곱씹어 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오늘의 한 문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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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

공자의 《논어》에 등장하는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無信不立)”라는 금언은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공자는 국가를 지탱하는 세 축으로 경제력과 국방력, 그리고 신뢰를 꼽으며, 그중 신뢰만큼은 결코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이 지도자와 제도를 믿지 못하는 순간, 그 나라의 존속 자체가 위태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이 통찰은 국가 운영을 넘어 개인의 삶과 조직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의 바탕에도 신뢰가 있습니다. 신뢰가 있는 관계에서는 상대의 의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실수조차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받아들입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가 프로젝트 중 실수를 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의 의도를 의심하기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방법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반대로 신뢰가 부족하면 관계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작은 실수도 중대한 문제로 과장되고, 모든 행동이 의심의 대상이 됩니다. 새로운 파트너의 제안이 아무리 매력적이라 해도 그 속에 숨겨진 의도가 있을지 경계하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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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의 뿌리, 신뢰
신뢰는 개인의 관계를 넘어 조직 시너지와 성과의 근간이 되는 뿌리입니다. 신뢰가 구축된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서로를 믿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합니다. 불필요한 갈등은 줄어들고, 본질적인 문제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죠. 그 결과 구성원들은 협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일으키고 성과 목표에 집중하며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는 구성원이 자신의 일과 역할에 몰입하도록 돕는 심리적 안전감의 토대가 됩니다.

신뢰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불안과 두려움이 조직 전체에 스며들면서, 우리 뇌의 경계 시스템이 끊임없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위험을 감지한 동물처럼 몸과 마음이 긴장 상태에 머물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본래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창의적 사고는 위축되고, 도전 정신은 사라지며, 오직 ‘실수하지 않기’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성과를 향한 몰입은 자연스럽게 방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신뢰가 깊이 뿌리내린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역량을 쏟아낼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동료와 긍정적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갑니다.

방어 회로를 푸는 열쇠

신뢰가 성과 중심적 몰입의 뿌리가 되는 이유는 우리 뇌가 성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뇌는 새로운 과제나 목표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환경을 평가합니다.
 
“이곳은 나를 지지하고 보호해 줄 수 있는가?”, “여기서 내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가?” 이 질문에 ‘그렇다’는 답을 내릴 때, 즉 조직과 리더를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방어 회로가 멈추고 비로소 몰입할 수 있는 심리적 공간이 열립니다. 
 
심리적 안전감이 확보되면 뇌는 방어 태세를 풀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합니다. 이때 비로소 내면의 열정이 발현되고, 그 열정은 목표를 향한 동기를 촉발합니다. 신뢰가 높을수록 이러한 동기는 더욱 강해집니다. 강한 동기는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깊이 사고하고, 전략을 정교하게 탐색하며, 실행 수준을 한층 높이게 만듭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개별 구성원의 역량은 서로 결합해 집단 시너지를 형성하고, 그 시너지는 결국 조직의 성과와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신뢰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다른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불안과 경계심이 우선하면서 방어 회로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구성원들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회피하려는 본능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만 대충대충 처리하면서 시간을 때우기도 하죠. 이런 상태에서는 집단 시너지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성과 창출의 출발점입니다.

신뢰를 쌓는 세 가지 토대
그렇다면 신뢰는 어떻게 조직 안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신뢰는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함께 프로젝트를 완수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형성되지도 않습니다. 개인의 성향이나 리더 한 사람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조직문화와 제도 전반에서 신뢰가 작동하도록 구조화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신뢰를 한 번의 ‘경험’이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 출발점은 다음 세 가지 토대입니다. 
 
1. 목적의 공유와 공감
조직과 구성원이 추구하는 목적을 일치시키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지,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지 이해할 때 비로소 마음을 엽니다. 미션 · 비전 · 핵심가치와 같은 가치체계는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 속 의사결정과 행동의 기준으로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2. 목표의 참여와 합의
목적이 공유되었다면 구체적 목표를 함께 세우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리더가 일방적으로 정한 목표는 동기를 약화시키지만, 참여와 합의 과정을 거친 목표는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3. 자발성과 자율에 기반한 실행
목적과 목표가 정렬되었다면, 실행은 구성원에게 맡겨야 합니다. 세세한 통제는 몰입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기준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구성원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는 코칭과 질문으로 방향을 돕되, 답은 구성원이 스스로 찾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뢰는 성과중심적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토대입니다. 성과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신뢰의 구조를 가꾸어야 합니다. 목적이 공유되고, 목표가 함께 합의되며, 실행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때 구성원들은 심리적 안전감을 바탕으로 몰입할 수 있고, 그 몰입은 다시 성과와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신뢰가 크면 성과도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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