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의도적인 몰입을 통해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학습과 업무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까요?”
후회 없는 삶을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몰입의 탐구는 직업을 바꾸려던 고민에서 출발해,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쓰느냐는 질문으로 옮겨 갑니다. 연구자로서 한 문제를 계속 생각한 경험은 최선을 다하는 일이 고통스럽기만 하다는 예상을 바꿉니다. 의식이 그 문제로 채워지고 아이디어와 즐거움이 함께 찾아왔다면, 그런 상태를 의도적으로 만들 수도 있을까요?
그 출발점은 힘을 빼고 쉬는 듯 생각하는 슬로싱킹과, 잡념을 알아차려 원래 문제로 돌아오는 연습입니다. 지속적인 사고가 몰입도를 높인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연습과 공부가 재미있어진 사례를 살핍니다. 이어 경험이 능력을 바꾼다는 설명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논의를 넓힙니다.
처음에는 풀지 못할 줄 알았던 문제를 끝내 해결한 경험은 다음 도전의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감당 가능한 문제에서 시작해 난이도와 환경을 조정하고, 준비가 되면 더 긴 사고에 도전합니다. 학생의 훈련부터 직장과 공동의 난제 해결까지, 몰입은 즐거움 속에서 최선을 지속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으로 제안됩니다.
강연 목차
가진 능력을 충분히 쓰는 삶은 고통스럽기만 한 삶일까요? 몰입은 생각하는 과정의 즐거움으로 최선을 지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황농문 교수는 안정된 연구직에 있으면서도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고민했지만, 오랜 생각 끝에 얻은 답은 달랐습니다. 후회는 어떤 직업을 갖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연구원에게는 모르는 문제를 적당히 고민하다 넘기지 않고, 자신의 사고 능력을 충분히 쓰는 것이 그 답이었습니다.
한 문제를 정해 식사하거나 이동하는 동안에도 생각을 이어 갔습니다.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고 힘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며칠이 지나자 의식에 그 문제만 남고 아이디어와 즐거움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몰입은 이처럼 의식이 그 문제로만 채워진 상태입니다. 창의적인 생각이 자주 떠오르고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했다는 것이 몰입 탐구의 출발점입니다.
괴롭다면 오래 이어 가기 어렵지만, 생각하는 상태 자체가 즐겁다면 긴 도전도 달라집니다. 몰입을 통해 발견한 것은 능력을 충분히 쓰는 일과 행복이 함께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이 경험은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자신이 해낸 일을 돌아보며 자아실현을 느끼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렇게 몰입은 ‘지속 가능한 행복한 최선’이라는 삶의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다른 일을 찾고 있다면, 지금 하는 일에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써 보았는지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선택과 함께 몰두하는 방식이 질문이 됩니다.
열정이 충분하지 않아도 의도적으로 생각을 이어 가며 몰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사고와 생각의 재개가 그 실천의 출발점입니다.
의도적으로 생각을 지속하면 관련 뉴런과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몰입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가설이 ‘의도적인 몰입’의 바탕입니다. 실천은 힘을 빼고 쉬는 듯 생각하는 슬로싱킹에서 시작합니다. 졸리면 선잠을 자고, 잡념이 들어오면 억지로 쫓기보다 원래 문제로 돌아옵니다. 포스트잇이나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생각할 문제를 적어 두면 알아차림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간절함이 없어 고민하던 피아노 전공생에게는 연습하지 않는 시간에도 곡의 실수와 주의할 점을 생각하도록 조언했습니다. 연주할 수 없는 이동 시간에도 생각을 이어 가고, 다른 사람의 연습 소리가 들리는 대기실에서는 자신의 곡을 녹음해 들으며 준비하게 했습니다. 무대에서 갑자기 집중하려 하기보다 미리 높인 몰입을 이어 가려는 방법입니다.
무기력했던 수험생은 상표법에 이어 화학과 디자인보호법까지 재미있어지자 과목의 차이보다 몰입 상태에 주목했습니다. 시험 결과 이전에 이미 노력의 과정에서 보상을 받았다는 경험도 전했습니다. 학습과 업무에서 몰입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데서 나아가, 더 높은 몰입 장벽을 지닌 창의적 문제 해결에는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직 재미있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맞지 않는 일이라 판단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흥미를 평가하기 전에 생각을 충분히 이어 가 본 경험이 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사고력 교육은 스스로 해결한 경험을 쌓도록 돕는 일입니다. 학습자의 출발점에 맞는 도전과 점진적인 훈련이 다음 문제에 도전할 자신감을 기릅니다.
경험과 학습에 따라 뇌가 달라진다는 신경가소성은 사고력 교육을 설명하는 바탕입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익히게 하는 데서 나아가, 모르는 문제를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야 합니다. 중요한 성공 경험은 ‘처음에는 못 풀 줄 알았는데 계속 생각하고 시도해서 해결했다’는 경험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쌓으며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창의성 교육의 목표입니다.
성실하게 실험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지도학생을 이해하면서 교육의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연구 문제를 생각할 준비가 부족했던 것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의 감당 가능한 미지의 문제부터 훈련한 이 학생은 이후 기업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생각하라는 지시를 구체적인 경험으로 바꾼 사례입니다.
다른 학부생은 어려운 저항 문제를 오래 붙들다 지쳤습니다. 쉬운 문제로 훈련을 이어 가고 방학에 다시 도전하도록 조정한 뒤, 매일 지도를 받으며 몰입해 결국 해결했습니다. 핵심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버티게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난이도와 환경을 조정하고 점진적으로 훈련해, 해결 뒤 더 어려운 문제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자신감이 남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일 때, 그에게 생각할 의지가 없는지 생각할 경험이 부족한지 구별하고 있을까요? 같은 요구도 출발점에 따라 전혀 다른 도전이 됩니다.
문제 해결의 경험은 학습에서 업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준비에 맞춰 사고의 시간을 넓히고, 필요한 지식을 배우며 함께 탐색하는 방식으로 확장합니다.
로봇대회에서 몰입을 시도한 경북대 학생은 수학 문제로 훈련하고, 인턴과 취업 이후에도 자투리 시간마다 업무 문제를 생각했습니다. 해결할 때마다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 연휴에는 시간을 확보해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했습니다. 다른 부서의 문제를 맡았을 때는 내부 설계 자료와 인터넷을 찾아 배우고 담당자에게 세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생각의 지속에는 필요한 지식의 학습도 함께했습니다.
자투리 시간마다 생각하는 ‘약한 몰입’과 어려운 문제를 며칠 이상 연속해서 생각하는 ‘강한 몰입’은 구별됩니다. 훈련은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30분까지 생각해 해결하는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점차 하루를 확보하고, 금요일 퇴근 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이어 가는 Think Weekend, 휴가를 이용한 7일 이상의 도전으로 넓힙니다. 준비와 환경을 갖추며 시간을 늘리는 과정입니다.
공동의 난제에도 이런 접근을 적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산업체 구성원들이 함께 토론하고 자료를 찾고 생각하며, 8일 만에 세 가지 해결책을 얻었다고 소개됐습니다. 개인의 사고를 오래 이어 가는 방식이 공동의 탐색으로도 확장된 것입니다. 의도적인 노력으로 몰입에 도달하고 즐거움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쓰는 것이 ‘지속 가능한 행복한 최선’입니다.
풀리지 않는 업무를 마주할 때, 생각할 시간과 필요한 정보를 얻을 통로가 마련되어 있을까요? 몰입을 개인의 집중력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돕는 조건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