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문답

메타인지는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성찰과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합니다

Written by CSR | May 30, 2024 9:48:10 AM

 

 

CSR이란?

 

좋은 인생은 자신과 세상의 상호작용이 긍정적으로 풍성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세상과의 풍성한 상호작용을 위한 태도를 습관화하는 '태도기술'이 바로 CSR입니다.

C는 상대중심의 소통(Communication), S는 성과중심의 전략(Strategy), R은 합리중심의 성찰(Reflection)을 말하는데요.

세 가지 태도기술인 CSR은 우리가 원하는 행복, 성공, 성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기술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태도 기술, CSR에 대한 성장문답은 총 52편으로 이어집니다.

 

 

 

 

A.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메타(meta)’와 ‘*인지(cognition)’가 결합된 용어입니다.

메타’는 위치나 상태의 변화와 관련하여 ‘위의, 상위의, 넘어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메타인지에 대한 가장 간단한 정의는

‘자신의 인지 과정을 한 단계 위에서 내려다보는 상위 인지’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지: 주관적인 경험과 객관적인 사실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

 

이러한 인간의 인지 과정은 단순히 무언가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지요.

지각, 기억, 학습, 개념 형성, 판단, 추론, 계획, 문제 해결 등이 모두 인간의 인지 과정이며

크게 감각, 지각, 생각의 과정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는 이러한 인지 과정을 메타적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모니터링과 통제를 통해 판단과 행동의 방향을 수정하기도 하는 뇌의 성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는 ‘느끼고-깨우고-바꾸는’ 과정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CSR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느낀다는 것은 의식화된 정보, 즉 의식화된 감각, 지각, 생각을 알아차린다는 것입니다.

깨운다는 것은 *합리를 기준으로 감각, 지각, 생각의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검토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꾼다는 것은 앞에서 검토한 내용을 반영해 자신의 반응을 수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바람직한 태도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합리: 자연의 이치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하는 일관되면서도 객관적인 관점

 

느끼고-깨우고-바꾸다’의 과정을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느깨바 작동 원리를 특정 상황에 적용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사례는 한 부서의 팀장이 새로운 팀원들과 첫 회의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출발합니다.

 

  1. 1. 느끼다 → 회의가 시작되기 전 나는 처음 만나는 팀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긴장을 인지합니다. 그리고 이때 나의 이런 정서 상태가 회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합니다.

  2. 또한 팀원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흐름이 아직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관찰하고,

  3. 이로 인해 회의의 목적 달성이 어려울 수 있음을 인식합니다.

 

  1. 2. 깨우다 → 이 과정에서 나는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반응과 상호작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2. 회의 시작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그라운드 룰이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라운드 룰: 특정 상황이나 환경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원칙으로, 일반적으로 조직 내에서 상호작용할 때 필요한 규칙들을 말합니다.

 

  1. 3. 바꾸다 → 모든 회의 시작 전에 다양한 아이스 브레이킹 재료를 활용해

  2. 긴장감을 줄이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그라운드 룰을 정해 이를 팀원들과 공유합니다.

  3.  

이러한 메타인지는 성찰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조절하는 인지 능력인데,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시작점이 마련됩니다.

즉 메타인지가 성찰의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죠.

 

성찰을 반복하고 습관화하면 자연스럽게 메타인지 능력도 강화됩니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되돌아보는 과정 자체가 메타인지의 작동이기 때문입니다.

 

메타인지를 강화하면 성찰 능력도 향상됩니다.

메타인지가 높을수록 자신의 행동을 더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개선할 부분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성찰과 메타인지는 상호 간에 선순환을 이루며 서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느 한쪽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