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재는 기업을 살리지만, 그릇된 인재는 잘 크는 기업도 하루 아침에 죽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스스로 정립한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좋은 인재이고, 어떻게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지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인재일까요?
일본 최고의 경영자로 꼽히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사람의 유형을
자연성(自燃性), 가연성(可燃性), 불연성(不燃性)으로 구분한 바 있습니다.
자연성을 가진 사람은 타고난 열정으로 스스로를 불태우는 사람이고, 가연성을 가진 사람은 동기가 부여되면
언제든 열정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 불연성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동기를 부여해도 열정이 타오르지 않는 사람이지요.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소화성(消化性)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소화성은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성향이 강해서 다른 사람의 열정마저 사그라지게 만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모든 상황에서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부정적 정서를 조직 전체로 확산시킵니다.
가장 바람직한 유형은 자연성 인재일 것입니다.
이들은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일에 임하며, 스스로를 태워 주위를 밝힙니다.
또 가연성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열정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불연성을 가진 사람도 연구개발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소화성을 가진 사람은 매사에 냉소적이고 비판적이기 때문에 조직의 시너지를 잠식하고
심지어 조직을 붕괴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성 인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발과 자율, 치열과 치밀로 무장한 사람이 아닐까요?
자발성과 치열함을 가진 사람은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며,
자율성을 가지고 치밀하게 일하는 사람은 전력적이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이 네 가지는 뇌의 속성으로부터 추출한 잠재역량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을 골라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면접과정을 중요시하지만, 면접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인재를 채용하려면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채용절차와 방법,
그리고 이를 도와줄 솔루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