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책을 맡고 나면 사람을 보는 눈이 예전과 달라지기 마련이지요.
팀원으로 일할 때는 주어진 역할만 충실히 하면 리더로부터 인정받지만,
리더가 되면 조직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지지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도 많을 겁니다. 팀원들이 모두 내 생각과 똑같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성원도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기대하는 바에 미치지 못하는 구성원을 대할 때마다 괜히 미운 마음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윗사람에게, 동료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 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가진 욕망입니다.
그런데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잘 해보고 싶은데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일에 임하기 마련이지요.
그러므로 리더는 구성원이 일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일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주인이 된다는 것은 그 일이 곧 나의 일이고, 우리의 일이며, 조직의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의식은 교육을 통해 주입시킬 수 없지요. 구성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게 하려면
진짜 주인으로 대접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주인으로 대우받을 때 주인처럼 일합니다.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식당 주인의 고민은 날마다 일당을 주고 종업원을 구하는 것입니다.
일당을 받고 일하는 종업원은 자신이 받는 돈만큼 일하겠지요.다른 식당보다 적게 받으면 열과 성을 덜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종업원의 목적이 일을 배워 그 식당을 인수하는 것이라면 태도가 달라질 겁니다.
일의 의미를 알고 있고, 일해야 하는 이유를 가진 사람은 주인처럼 행동합니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성원들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공유하고 공감하게 되면
일을 자신과 동일시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동기가 부여되어 훨씬 열정적으로 일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