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발탁은 모든 경영자들이 안고 있는 고민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 조직의 문화가 달라지고, 성과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을 리더로 발탁하느냐는 구성원들의 신뢰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이 리더로 발탁될 경우, 리더와 조직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는 떨어집니다.
따라서 성과만 좋다고 리더로 발탁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과거의 조직문화 속에서는 연공서열이 승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연공서열을 따지는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리더들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나이는 리더를 발탁하는 중요한 기준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리더의 자질은 무엇일까요?
팔로워가 성장하는 사람이라면, 리더는 사람을 키우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갖추어야할 자질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사람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일 것입니다.
조직의 성과는 리더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이루어낸 성과의 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리더는 사람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사람을 육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보다 많은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그 능력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배임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은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댓가없이 베풀어야 합니다.
직급이 높다고 이런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리더의 발탁은 직급과 관계없이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그러나 직급과 관계 없이 리더를 발탁하려면 인사제도 자체에 직책과 직급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직급이 낮은 사람도 리더가 될 수 있고, 직급이 높은 사람도 상황에 따라 팀원이 되는 것이 가능하겠지요.
다만 리더로서의 직책을 맡은 사람은 직급이 어떠하든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리더의 발탁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만일 적임자가 없다면 적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사업에 사람을 맞추기보다 적임자를 육성한 다음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