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직의 HR이 오랫동안 ‘동기부여’를 중심으로 제도를 설계해 왔습니다. 성과급, 인센티브 등 동기를 자극하여 행동을 유도하는 제도를 도입하지만, 구성원을 기대치만큼 움직이게 하는 데 실패하지요. 여기에 역설적 사실이 하나 숨어있습니다. 제도가 정교해질수록 자율적으로 일하려는 동기는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제도가 아닙니다.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람을 ‘외부 자극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존재’로 전제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ChatGPT처럼 프롬프트를 입력해야만 움직이는 기계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내면에 존재한 ‘욕망’입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의미 있는 목표를 이루려는 열망,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 이런 내면의 욕망이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근원적 힘입니다.
욕망과 동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욕망은 모든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근원적 에너지이고, 동기는 욕망이 특정 조건과 환경에서 구체적인 행동 의지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욕망이 모두에게 언제나 존재하는 상수라면, 동기는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인 것이지요.
경영이 해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구성원의 내면에 어떤 욕망이 존재하는지 이해하는 것, 그 욕망이 활성화되어 동기가 촉발될 조건과 환경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티클에서는 욕망을 이해하고, 그 욕망을 건강하게 작동시키는 환경 설계법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