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설명한 것처럼 듀오링고는 모든 학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대신 무료 이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그 광고비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광고를 보고 싶지 않다면 매달 구독료를 내면 됩니다. 무료 회원과 유료 회원의 학습 과정은 거의 동일하기에 큰 차별도 없지요.
즉, 듀오링고는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최고경영자인 루이스 폰 안은 지난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익화 집중과 교육 품질 개선이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아주 당연하게도 듀오링고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수익 활동이 가져온 변화가 흥미롭습니다.
과거에는 외국어를 배우려면 비싼 학원비를 내거나 교재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배울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지요.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듀오링고는 언어교육이라는 본업을 통해 교육의 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에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이처럼 듀오링고의 사례는 기업의 수익 활동이 어떻게 사회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윤을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경영은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모아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 전체의 효용을 높이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윤이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지속 가능한 ‘수단’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수단이 목적을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 스스로 숫자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대중 역시 기업을 ‘이익만 좇는 탐욕적인 집단’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그렇다면 경영자는 어떻게 이 오해를 바로잡고, ‘돈 잘 버는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아래 아티클에서 기업의 본질을 회복하는 전략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