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조직에서 어떻게 임직원간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까요?

경영자
Q.

조직에서 신뢰문화가 중요하다는 데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같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임직원들이 모두 내 마음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떻게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까요?

A.

많은 경영자들이 신뢰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뢰는 인간의 삶에서 공기나 물처럼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모든 사람이 공기와 물의 소중함을 알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공기나 물이 사라지면 우리는 한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곧잘 잊어버리는 것은 공기나 물이 주변에 너무 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뢰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뢰가 사라진 사회를 상상해보십시오.

아마 우리는 한 순간도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이웃이 도둑일지 모른다고 의심하고, 모든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을 거라고

의심하면 한 순간도 마음 편히 살 수 없습니다.
신뢰가 사라진 사회에서는 온몸에 철갑을 두르고 손에 무기를 든 채 출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회가 유지되는 것은 그나마 우리가 서로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사회도 이럴진대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조직에서 신뢰가 무너진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옆에 있는 동료가 나를 속이고, 리더가 나의 뒤통수를 치고,

조직이 나를 버릴지 모른다고 의심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당장 회사에서 이번 달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거라는 의심이 들면, 너나 없이 조직을 떠나려 할 것입니다.

 

신뢰는 미래의 ‘부정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미래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부정적 불확실성은 두려움, 막막함, 불안감 같은 정서를 불러일으킵니다.
불안과 두려움이 지배하는 조직에서는 미래의 희망을 얘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신뢰는 부정적 불확실성을 ‘긍정적 불확실성’으로 대체합니다. 미래의 긍정적 불확실성은

희망, 기대, 비전을 의미합니다.
신뢰가 구축되면 우리는 마음 놓고 미래를 설계하면서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 수 있습니다.
희망과 기대를 안은 채 미래를 꿈꿀 수 있으니까요.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이를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무조건적으로 어머니를 신뢰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는 동안에는 행복한 상태로 지낼 수 있지요.
하지만 어머니가 자신을 놓아두고 어디론가 사라지면 이내 공포와 불안에 휩싸여 울음을 토해냅니다.
그때부터 아이의 모든 감각은 오직 어머니의 자취를 찾는 데로 쏠리게 됩니다.
다른 것에 전혀 신경 쓰지 못하는 상태에 놓이는 것이지요. 이렇듯 신뢰는 모든 사고와 행동의 바탕이 됩니다.

 

신뢰문화를 구축하려면 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인사에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신뢰 구축의 첫걸음입니다.
인사 평가와 보상에 있어서 구성원 다수가 수긍하지 못하면 제도에 대한 불신이 싹틀 수밖에 없지요.
신뢰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따라서 사소한 실수도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복지를 제공하는 것 또한 신뢰를 쌓는 지름길입니다.

구성원들은 단순히 복지를 제공받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에 속해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즉 자신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을 신뢰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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