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리더는 타고나는 특질이 있나요?

직장인
Q.

함께 입사한 동료 중에는 회사에서 인정 받아 팀장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을 볼 때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보다 더 열정적이고 책임감이 높으며 리더십도 있어 보입니다.

 

리더는 타고 나는 것일까요?

A.

진시황(BC 259~BC 210)이 죽은 후,
혼란을 틈타 반란을 일으킨 진승(陳勝)은 동조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기왕 죽을 목숨이라면 한번 큰일을 도모해 보는 것이 어떻겠소?
왕후장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겠소(王侯將相 寧有種乎)?”
진승의 말처럼 한 나라를 통치할 리더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조직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특질이 있어 보입니다.
왜 그들은 보통사람들이 갖지 못한 특질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여러 연구에 의하면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고,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대담하며, 위기에서 고통을 견디는 능력도 강하다고 합니다.
또 야심과 지배적인 성향이 강하고, 목표를 완수하려는 책임감도 강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기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대개 이런 사람들의 성격을 외향성(extroversion) 혹은 성취지향형으로 분류하지요.

 

신경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보상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취지향형에게 지위의 확보는 커다란 보상이기 때문이지요.

기회에 접근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한 사람이 성취지향형(promotion focus type)이라면,
기회에 둔감하거나 오히려 회피하려는 동기를 가진 사람은
안정지향형(prevention Focus type)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더에게 타고난 자질이 있다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성취지향적이고 목표지향적인 기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향성은 상당 부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더가 될 사람의 성향은 본래 정해져 있는 것일까요?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리더십은 후천적 학습의 결과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2016년에 한 연구팀이 유인원을 비롯한 8종의 포유동물과
8개의 원주민 부족을 대상으로 리더의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집단에서 후천적 학습을 통해 리더가 선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리더로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이 리더가 될 확률은 더 높겠지만,
모든 리더가 애초부터 타고난 것은 아닙니다.
리더십도 꾸준한 학습과 성공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리더로 발탁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세요.
어쩌면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작더라도 기회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해보세요.
한 번 리더십을 인정 받고 나면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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