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사람의 행동을 과학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경영자
Q.

최근 몇몇 기업에서 행동 과학을 통해 직원들의 동기와 행동을 분석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행동을 과학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A.

조직경영 분야에서 행동 과학(behavioral science)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퍽 오래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심리학과 사회학을 중심으로 사람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가치, 의사결정, 조직과 문화 등에 적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인지과학, 뇌과학, 신경과학 등이 발전하면서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지요.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우리의 마음, 판단,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뇌입니다.
뇌를 기능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정서중추, 감정중추, 이성중추, 집행중추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서중추는 긍정과 부정에 대한 직관적 판단을 통해
대상이나 환경의 신뢰 여부를 가름하고,
감정중추는 과거의 감정 경험을 바탕으로 좋고 싫음을 판단하여
열정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며,
대뇌피질을 중심으로 한 이성중추는 미래의 손익을 따져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판단을 합니다.
그리고 전전두엽을 중심으로 한 집행중추는 도덕을 포함한
다양한 가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목적지향적인 행동을 만들어냅니다.

 

사람은 이 판단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모든 의사와 행동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정서나 감정 같은 무의식에 더 많이 의존합니다.
조직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과는 이러한 판단 메커니즘을 통해 구현됩니다.

 

즉 긍정과 부정을 감지하여 신뢰 여부를 판단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열정을 발현하며,
열정이 발현된 뒤에야 전략적 판단과 실행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사람의 속성을 어떻게 경영에 접목할 수 있을까요?
성과를 높인다는 것은 신뢰, 열정, 전략, 실행이 조직 내에서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구성원들이 조직과 리더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성과중심적인 몰입과 열정이 일어날 것이고,
구성원들은 원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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