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성찰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소통과 전략은 회사에서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실천할 기회가 오는데,
성찰을 하려면 별도의 시간을 내야 해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니 매일 메타인지를 깨우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진정한 자기 성찰을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CSR이란?
좋은 인생은 자신과 세상의 상호작용이 긍정적으로 풍성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세상과의 풍성한 상호작용을 위한 태도를 습관화하는 '태도기술'이 바로 CSR입니다.
C는 상대중심의 소통(Communication), S는 성과중심의 전략(Strategy), R은 합리중심의 성찰(Reflection)을 말하는데요.
세 가지 태도기술인 CSR은 우리가 원하는 행복, 성공, 성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기술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태도 기술, CSR에 대한 성장문답은 총 52편으로 이어집니다.
A.
바쁜 일상에서 성찰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생겨나는 마음의 찌꺼기를 그대로 껴안은 채 살아가는 것도 힘들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관성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찰은 우리가 관성에서 빠져나와 객관과 *합리를 통해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이면서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합리: 자연의 이치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하는 일관되면서도 객관적인 관점
그렇다면 우리는 왜 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찰을 실천해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나간 과거를 살 수 없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살 수도 없습니다.
현재에만 살 수 있습니다. 현재만이 진실의 순간인 것이지요.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것은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순간 순간 메타인지를 깨워
더 나은 반응 태도를 만들어 냄으로써 인생을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가자는 의미입니다.
현재를 더 잘 살려면 성찰의 시간을 통해 메타인지를 강화하고 객관적 관점을 강화해야 합니다.
물론 성찰의 결과가 금방 눈에 보이거나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를 지속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의 *신경가소성 원리에 따라 반복해서 메타인지를 깨우는 연습을 하면
나중에는 반드시 훨씬 더 쉽게 메타인지를 깨울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메타인지는 종종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높은 집중력과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는 자아 중심의 생각에 더 쉽게 빠지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를 활성화시켜 에너지 소비를 줄입니다.
그러나 연애나 면접과 같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메타인지 기반의 CSR이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이때 우리가 말을 부자연스럽게 하고 삐걱 거리는 것은 메타인지가 과도하게 작동하여 통제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메타인지를 일상에서도 잘 활용하려면 습관화가 필요합니다.
습관화를 통해 관련된 신경회로가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적은 에너지로도 메타인지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됩니다.
신경가소성 원리: 뇌와 신경세포가 새로운 경험에 반응하여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뇌가 새로운 학습이나 경험에 반응하여 기존의 신경망을 재조정하고 그 구조를 바꾸어 나가는 과정을 의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특정 작업에 집중할 때 활동이 감소했다가 휴식할 때 활동하며,
어떤 특정한 과제에 집중하기 보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 생각할 때 활성화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객관과 합리를 바탕으로 성찰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회고(retrospective)’입니다.
회고의 초점은 스스로 ‘얼마나 상대중심으로 긍정적인 소통을 했는가’와
‘얼마나 전략적 사고를 기반으로 성과중심의 추적을 했는가’에 맞춰집니다.
즉 R은 C와 S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회고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서 배운 것들을 돌아보고,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감정과 행동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회고를 통해 자신의 판단과 선택 그리고 태도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더 나은 선택을 통해 바람직한 태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며,
더욱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됩니다.
이렇게 회고를 통해서 성찰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기에,
매일 일정 시간을 회고를 위해 할애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20~30분 정도라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성찰적 회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라도 매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화하면 어느새 일상의 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메타인지를 깨울 수 있기에,
이러한 노력이 쌓이면 메타인지를 깨우는 것이 점점 더 수월해지는 것이지요.
타인과의 대화와 피드백도 메타인지를 깨우고 객관적 성찰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메타인지를 활성화하고 객관적 성찰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나요? 우리가 가진 과거의 기억이 만드는 관성의 힘은 대단히 셉니다.
그래서 이성은 쉬이 감정에 휘둘리고 맙니다.
기억을 바탕으로 하는 감정과 생각에 휘둘린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에 지배 당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생은 현재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과거가 현재를 지배한다면,우리는 현재가 아닌 과거를 살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가 과거에 지배 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메타인지를 깨우는 것입니다.
모두 각자의 삶속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시겠지요.
하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성찰을 습관화한다면 어느새 메타인지가 자연스레 깨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성찰하는 시간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더 성숙해질 수 있으니까요.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자기 자신과 진실되게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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