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회사를 그만두고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직장인
Q.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고, 부모님이 원하는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싶은데 막상 회사를 그만두려니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의 꿈을 가슴에 품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의 꿈을 지금까지 품고 있는 것 자체가 커다란 축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꿈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왜 지금 회사를 그만두려 하는지를 곰곰이 되짚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입사한 것이 부모님을 위한 것이었나요?
물론 그 때는 너무 어려서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기 어려웠을 겁니다.
이제 사회에 나와 생활해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진로를 잘못 선택했다는 후회도 들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환경이 어렵거나 힘들어서 다른 핑계거리를 찾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느 분야, 어느 직종이든 힘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또 원하는 것을 모두 성취할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가령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음악을 하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고 생각해보세요.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는 있겠지만, 포기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을 겁니다.

 

삶의 방향을 제대로 찾으려면 끊임없이 '왜 사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꿈을 찾아 떠나는 것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지금 쥐고 있는 것을 내려 놓고 용기 있게 떠나야겠지요.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면, 선택의 결과가 어떠하든 후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금 더딜지라도 삶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그러나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밖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은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한 핑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려는 이유를 자기 안에서, 그리고 직장 안에서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 이유가 안에 있다면,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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