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CSR을 통해 성인의 역량도 성장할 수 있나요?
사람의 역량은 20~25세에 거의 결정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소통역량이 향상되었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정말 소통역량이 성장한 것일까요?
아니면 기술과 지식 습득으로 역량이 늘었다고 느끼는 것일까요?
CSR이란?
좋은 인생은 자신과 세상의 상호작용이 긍정적으로 풍성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세상과의 풍성한 상호작용을 위한 태도를 습관화하는 '태도기술'이 바로 CSR입니다.
C는 상대중심의 소통(Communication), S는 성과중심의 전략(Strategy), R은 합리중심의 성찰(Reflection)을 말하는데요.
세 가지 태도기술인 CSR은 우리가 원하는 행복, 성공, 성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기술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태도 기술, CSR에 대한 성장문답은 총 52편으로 이어집니다.
A.
역량에 대한 신경학적 정의는
‘성장기에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전두피질을 중심으로 뇌에 형성되는 신경경향성’입니다.
역량은 20~25세 무렵 전전두피질의 발달이 거의 완성될 때 함께 완성됩니다.
따라서 뇌의 발달이 완성된 이후인 성인기에는 역량의 발달과 강화가 대단히 제한적입니다.
다만 이는 ‘보유역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 발현되는 '발현역량'은 보유역량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따라 얼마든지 ‘함양’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함양이란 ‘보유하고 있는 잠재역량의 크기가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역량 발현 수준이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CSR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이고 전략적이며 성찰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또 역량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고 발현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CSR을 반복적으로 실천하고 강화하는 노력은 역량 함양에 매우 크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질문자가 체감한 것처럼 직장 생활을 하며 소통을 더 잘하게 되었다고 느낀다면,
이는 CSR의 C에 해당하는 소통 기술이 강화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관련 기술과 지식의 습득도 일정 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하면, 소통 ‘역량’이 향상된 게 아니라 소통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기반 역량은 긍정성, 적극성, 안정성, 대인력, 전략력, 제어력, 통합력 입니다.
소통 능력은 긍정성, 대인력, 통합력 등 여러 역량과 관련이 있고,
이러한 역량들과 관련 지식 및 기술(스킬)이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러니까 질문자가 사회 생활을 하며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식과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면서
소통과 관련된 역량들의 발현으로 이어져, 이에 따라 소통 능력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곱 가지 기반 역량: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7 가지의 기반역량으로 긍정성, 적극성, 안정성, 대인력, 전략력, 조절력, 통합력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 역량들을 바탕으로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고, 성과를 만들고, 우리들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과를 만드는 능력 역시 지식, 기술, 역량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성과능력=지식×기술×역량’입니다.
마찬가지로 CSR을 강화하려면 지식, 기술, 역량이 모두 필요하며,
이는 ‘CSR 강화 = CSR 지식 × CSR 기술 × CSR 역량’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CSR 역량은 *메타인지를 가리킵니다.
메타인지를 깨워야 상대중심, 성과중심, *합리중심으로 관점의 이동이 일어나면서 CSR이 작동됩니다.
*메타인지: 자신의 사고, 인지 과정을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 발견, 통제하는 정신적 작용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고, 자신을 느끼는 자신까지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합리: 자연의 이치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하는 일관되면서도 객관적인 관점
지식, 기술, 역량 가운데 지식은 쉽게 습득되고 소실될 수 있습니다.
또 기술은 반복을 통해 절차적으로 강화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서서히 약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CSR 역량’인 메타인지도 매우 중요한 것이지요.
메타인지는 전두극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뇌의 성능인데,
전두극은 전전두피질의 다른 영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까지 발달합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노력과 실천에 따라 메타인지를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본래 가지고 있는 역량의 크기가 확대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호작용 과정에서 역량이 발현되는 크기는 커집니다.
CSR은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기술이므로 결과적으로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고 잠재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결국 CSR 강화의 핵심도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5는 5대로,
10은 10대로’ 원칙을 따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CSR은 단순히 기술과 지식을 늘리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나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개선함으로써 역량의 발현치를 높이고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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