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 생각산책
인간과 AI, 인간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마이다스그룹 구성원과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인간과 AI를 주제로 핵심 관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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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6. 0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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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마이다스그룹 판교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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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사였나요?
생각산책은 사람과 사회의 정체성에 관한 통찰과 지혜를 나누며 생각(生覺)의 관(觀)을 만드는 전문가 특강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즌1에서는 생물학, 물리학, 심리학, 뇌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총 30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3년 반 만에 재개되는 생각산책 시즌2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전문가 강연과 질의응답, 연사와 함께하는 자유 토론으로 구성되며, 인간과 세상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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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를 소개합니다.
이번 강연은 ‘뇌과학 3부작’ 저서로 유명한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가 연사로 나섰다. 강연은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생기론과 기계론, 인공생명 문제, 생명 창발성, 본성(Nature)과 양육(Nurture)논쟁, 인간의 진화와 정체성 등을 근거로 인간 존엄성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조명했다.
박 박사는 “조금씩은 절대 적지 않다”는 서양의 핵심 사상을 소개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조금씩 모아서 크게 성장한다는 것이 바로 ‘집대성’”이라며 “AI도 여러 정보를 모아 세상을 바꾸는 힘을 만드는 집대성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의성의 본질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모으고 연결하는데 있다”며 집대성의 원리와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창의성의 원리는 지식 축적 과정에도 적용된다. 박 박사는 “하나의 지식은 편견을 만들고, 두 번째 지식은 재미를 유발하며, 세 번째 지식에서 통찰이 나온다”며 “양과 질의 선후관계를 따지자면 ‘양’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AI는 축적한 지식을 어떻게 처리할까. 박 박사는 “원인을 알면 결과를 잘 맞히는 인간과 달리, AI는 결과를 주면 원인을 찾아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가 주어졌을 때 원인의 확률을 계산하는 것, 즉 ‘베이즈 공식(Bayes' theorem: 두 확률 변수의 사전과 사후의 관계 정리)’이 ChatGPT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박 박사는 이러한 AI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식이 많은 AI는 인간의 통찰력을 앞선다”고 설명하면서도 “AI는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경험을 하지 못하며, 행동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을 강조했다. “인간은 경험과 행동으로 미래를 만들지만 AI는 그렇지 않다”며 “최첨단 AI에게도 인간을 넘어설 수 없는 영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경험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예측만 하고 경험을 하지 못하지만, 인간은 예측과 동시에 경험을 하며 ‘미래’라는 완벽한 우연을 창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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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사상은 심리학, 신경과학, 생물학, 물리학, 복잡계과학, 양자역학 등을 바탕으로
세상과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사람과 기업, 사회에 실용을 제공하는 사상체계입니다.
최원호 자인연구소 대표


생각산책을 총괄한 최원호 대표는 “자인은 ‘모든 것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합리적 기준에서 시작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며, 자인연구소는 “사람 중심 경영과 역량 기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도야말로 인간을 살리는 마지막 열쇠”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다움의 기준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앞으로 생각산책에는 세상, 인간, 사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묻고 답하는 ‘자인문답’ 시간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