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리더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경영자
Q.

경영자에게는 필요한 상황에 꼭 맞는 인재를 배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사람을 꾸준히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리더의 자질은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육성을 통해 만들 수 있는 걸까요?

A.

우리는 몇 사람만 모여도 금세 리더를 정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줍니다.
이는 무리의 서열을 정하고, 리더에게 복종할 것인지 도전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우리 본성 속에 내재해 있음을 의미합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지요. 심리학자들은 성취지향형

인간(wolf type)이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들은 경쟁에서의 승리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패배를 고통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반면에 안정지향형 인간은 승리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이런 사람은 기질적으로 리더가 되기 어렵습니다.

 

리더로서의 소양은 어느 정도 타고난다고 할 수 있지만, 본래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동물 집단과 인간 집단에서 리더는 후천적 경험을 통해 선택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예로 들어보지요.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남성 리더가 여성 리더보다 많습니다.
이는 동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지요. 그렇다면 여성은 리더십을 학습하거나 리더로 성장할 수 없는 걸까요?

남성과 여성의 역할은 문화적 학습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계사회의 여성들은 남성보다 성취욕구가 높습니다. 모계사회의 여성들은 문화적 적응을 통해 리더십을 갖추게 된 것이지요. 따라서 리더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십은 꾸준한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리더가 아니라고 해서 영원히 팔로워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리더가 되어야 할 상황에 처하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부모가 가정의 리더인 것과 마찬가지지요. 또 가정이 무너지면 어린 자녀가 가장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십을 학습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리더십이 커진다는 것은 나와 세상 그리고 삶과 일에 대한 동일시의 범위가 커진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즉 자신이 책임져야 할 범주가 나에서 우리, 그리고 세상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리더는 지식이나 스킬 교육이 아니라
나, 세상, 삶, 일을 바라보는 관점의 객관화를 통해 육성될 수 있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며, 전략을 코칭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부 능력은 학습을 통해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뢰를 갖게 하는 것, 남의 모범이 되도록 솔선수범하는 것은 의지적인 노력으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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